늑막염이란?
늑막염은 늑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해요. 우리 몸의 폐는 두 층의 늑막(흉막)에 둘러싸여 흉벽과 분리되는데, 정상적으로 호흡할 때는 두 층의 늑막이 서로 미끄러져서 폐가 부드럽게 팽창하고 수축해요. 하지만 늑막염이 발생하면 염증이나 과도한 양의 액체로 인해 서로 마찰하여 폐의 팽창과 수축에 문제가 생겨요. 이로 인해 숨 쉴 때 날카롭고 심한 흉통을 느낄 수 있어요.
늑막염 원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늑막염이 유발될 수 있어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세균성 폐렴, 폐결핵, 혹은 악성 종양에 의해서도 늑막염이 발생해요.
늑막염 증상은?
늑막염이 생기면 숨 쉴 때 날카롭거나 둔한 흉통을 느낄 수 있어요. 흉막액이 많이 차면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기침과 가래가 심해져요. 그에 따라 발열, 오한, 권태감, 체중 감소 등이 생길 수 있어요. 간혹 흉막액에 고름이 차기도 하는데, 이 경우 늑막이 오히려 쉽게 움직여 통증이 줄어들기도 해요.
늑막염의 원인이 감염이나 폐색전증일 경우 증상이 갑자기 진전되고, 이외에는 원인들일 경우 증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나요.
늑막염 진단법은?
늑막염 진단은 흉부 청진을 비롯한 면밀한 신체 검진과 기본적인 흉부 X-ray 검사를 통해 흉막액이 흉강 내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해 진행해요. 늑막염의 여러 가지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흉수 천자, 늑막 생검, 흉부 CT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늑막염 치료법은?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투약해 치료해요. 늑막염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있다면,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원인이 폐렴이라면 항생제를, 폐색전증이라면 항응고제를 복용해요.
항생제 치료 후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늑막 유착에 의한 호흡 곤란 등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흉막 박피술을 시행하기도 해요. 흉수가 많은 경우는 반복적으로 흉수 천자를 시행하거나 흉관을 삽입해요. 이를 통해 흉수가 고이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어요.
늑막염 주의사항은?
흔한 원인인 감염성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어요. 결핵성 늑막염인 경우 항결핵제로 치료하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해요.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일 뿐이고, 60% 이상은 재발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