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증상, 치료법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의미해요.

어릴 때 걸렸던 수두가 완치되었더라도, 몸속에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되는 질병인 셈이죠. 따라서 대상포진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는 중장년층에서 특히 더 많이 발생하는 편이에요.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의 주된 원인은 ‘면역력’이에요. 나이가 많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일 때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증식해 신경을 따라 피부로 다시 나오면서 대상포진이 발생돼요. 암, 에이즈,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이식 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사고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대상포진이 쉽게 생기는 편이에요.

대상포진 증상

  • 몸의 한쪽에 가려움과 통증 동반
  • 피부의 붉은 반점이 점차 물집으로 변화
  • 물집은 몸통을 길게 감싸는 모양으로 번지고 신경절을 따라 한쪽 몸에서만 나타남
  • 발열이나 두통 동반
  • 여드름처럼 고름이 차다가 딱지로 변화
  • 드물게 수포 없이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 없이 수포가 발생할 수 있음

대상포진 초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 모기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가렵거나 불쾌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처음에는 모기에 물린 간지러움과 비슷하다고 느끼다가 점차 두통, 발열, 근육통이 동반되면서 감기나 독감 증상으로 오해하기도 해요.

하지만 대상포진 초기 증상이 시작된 날로부터 1~3일 내에 피부 발진이 발생하면서 점차 물집이 잡히게 돼요. 물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개 2~3주 지속되기도 하고 일주일 내에 딱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이러한 피부 발진은 몸통을 길게 감싸는 모양으로 번지고 신경절을 따라 한쪽 몸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요. 만약,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가려움과 함께 신경통이 동반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보셔야 해요.

대상포진 치료법

대상포진 치료법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하는데요. 수포가 더욱 크게 번지기 전에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약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해요. 또한,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어요.

수포 발생 3일 또는 5일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약 일주일 정도 복용한다면 대부분 완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시작이 늦거나 고령의 환자인 경우 또는 암이 있는 경우라면 약물 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어요.

대상포진 발병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을 남기지 않으려면 조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1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은 백신이 개발된 질환이지만 안타깝게도 백신이 대상포진을 완벽하게 막아주지는 못한다고 해요. 하지만,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더 가볍거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후유증)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어요. 특히 60세 이상 성인이라면, 의사와 상담 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으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