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상포진도 남에게 전염되나요? 전염성이 궁금해요.
A.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이 터진 후 진물에 의한 접촉으로 전염이 가능해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으면 감염력이 사라지지만, 딱지가 생기는 기간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어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어요.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 수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과 접촉한다면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생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대상포진 환자를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아요.
Q. 대상포진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나요?
A.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 발진 발생 후 72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하게 되는데, 초기 대처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골드타임인 72시간 내에 치료받을 경우 일반적으로 2~3주 만에 치유가 가능해요.
그러나 최근 피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제때 치료를 못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이런 경우 신경 손상으로, 만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피부 병변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보다 강한 편두통이나 근육통이 나타난다면 대상포진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Q.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평생 한 번만 맞으면 되나요? 부작용은 없나요?
A.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1회 접종하며 재접종은 권고하지는 않아요. 대상포진의 예방접종 대상 및 접종 시기는 만 50세 이상 성인에서 1회 접종이며,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에는 회복 후 최소 6~12개월이 경과한 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백신 접종 후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 부위 통증, 동통, 발적, 부종과 같은 국소반응이 있으나 대체로 심한 부작용은 15분 이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없을 것으로 예상돼요. 증상 확인을 위해 접종 후 병원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귀가하는 걸 권장 드려요.
Q. 대상포진과 단순포진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A. 두 질환 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물집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발생 위치와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단순포진은 주로 입, 성기, 항문 주변에 나는 반면, 대상포진은 신체 부위 관계없이 나타나며 주로 몸통에 발생해요. 또한 단순포진은 작은 물집 여러 개가 한 곳에 모이며 발생하지만, 대상 포진은 작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이 특징이에요. 두 증상 다 빠르게 치료받을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걸 권장 드려요.
Q. 대상포진, 재발할 수도 있나요?
A.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재발 가능한 질환이에요. 따라서 대상포진을 한 번 앓았더라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아요. 어느 백신이라도 100%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지만, 예방접종 시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가볍거나 신경통의 강도가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