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기면증이란?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갑자기 잠에 빠져드는 질환이에요. 피로와 졸림은 혼동되어 사용되기도 하지만 피로와는 관계없이 갑자기 잠에 빠져들거나 각성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가 지속돼요.

기면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중추 신경계의 부분적인 장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최근 하이포크레인의 부족이 한 원인으로 밝혀졌고,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기면증의 증상으로는 과도한 졸림, 탈력 발작, 수면 마비, 입면 환각 등 네 가지 증상이 특징적이에요.

과도한 낮 졸림
- 기면증의 대표 증상은 과도한 낮 졸림이에요. 기면증 환자들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항상 졸리다고 하는데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잠들지 않는 비정상적인 시간 또는 잠들게 되면 위험한 상황에서 졸거나 몽롱해져요.
탈력 발작
- 탈력 발작이란 갑작스럽게 근육의 힘이 짧은 시간 동안 빠지는 것을 말해요. 잠깐 무릎에 힘이 빠지거나 온몸이 풀어져 맥없이 주저 않거나 넘어지기도 해요.
수면 마비
- 수면 마비는 잠에 들거나 깨는 시간 동안 근육의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에요. 흔히 가위눌림으로 불리기도 해요.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어 움직이기 어렵고 말할 수 없게 되지만, 증상은 빨리 사라져요.
입면 환각
- 입면 환각은 환자가 잠에 들거나 깰 때 발생하는 생생한 꿈같은 환각이에요.

그 외에도 잠자면서 일상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자동 행동, 야간 수면 방해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에 방문 시, 밤잠을 검사하는 수면다원검사와 낮잠을 검사하는 반복적 수면잠복기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어요.

기면증은 현대 의학으로 아직 완치가 불가능해요. 하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여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