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묘기증이 무엇인가요?
피부묘기증은 두드러기의 일종으로, 물리적인 원인에 의한 두드러기로 분류되고 있어요.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됐을 때 그대로 부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인데 우리나라 인구 중 약 5%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피부묘기증이 심하게 나타나면 피부에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라고 해 ‘피부그림증’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심하게 자극을 주지 않더라도 약한 자극에도 온몸의 피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가려워서 긁으면 더욱 심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피부묘기증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피부묘기증은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에 주로 발생하는 두드러기인데요. 손톱으로 가려운 피부를 긁으면 긁은 자국 그대로 빨갛게 부풀어 올라 피부에 새겨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돼요.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수 분 후에 가라앉는 게 특징이에요.
피부묘기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피부묘기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 감염증과 같은 전신 질환이나 임신, 완경기(폐경기), 약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된다는 보고가 있다고 해요.
따라서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피곤한 상태, 알레르기나 아토피 등이 있으면 피부묘기증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피부묘기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피부묘기증을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고, 대부분 증상 조절을 목적으로 치료하게 돼요. 다른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되는데 피부묘기증이 발생하는 빈도나 정도에 따라 투여 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여러 가지 항히스타민제를 복합해 사용하기도 해요.
피부묘기증 증상 완화를 위해 지켜야 할 예방수칙이 있을까요?
피부묘기증의 완전한 예방은 어렵지만 일반적인 알레르기나 두드러기의 발생이나 악화를 야기하는 식품의 섭취를 삼가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빵과 과자 같은 밀가루 음식이나 튀기거나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 햄이나 소시지류, 삼겹살이나 치킨, 지나치게 맵거나 달거나 짠 음식,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 등을 멀리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조이는 옷이나 속옷, 과격한 운동과 같은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이 필요해요. 과로나 스트레스 역시 묘기증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 주세요. 피부를 뜨겁게 하는 일광욕이나 사우나, 목욕 등도 피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