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관절인 견봉과 팔뼈의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마찰이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팔을 어깨 높이보다 높게 들어 올렸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 속에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이러한 염증은 중년에게는 흔한 어깨 통증의 원인 중 하나예요.
어깨충돌증후군 원인은 뭔가요?
어깨충돌증후군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아요.
- 선천적으로 뼈에 기형이 있는 경우
- 회전근개의 손상을 방치한 경우
- 힘줄 내 석회의 침착이 발생한 경우
- 노화를 인한 견봉과 힘줄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 좁아진 경우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사용이 많은 주부나 배드민턴, 수영, 야구 등 운동선수들에서도 흔한 질환이에요. 또한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거나 팔을 딛고 넘어졌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머리 위쪽으로 팔을 많이 올릴 때 회전근개 근육이나 힘줄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염증과 파열이 일어날 수 있어요.
어깨충돌증후군 증상은 어떤가요?
어깨충돌증후군은 머리 위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뒤로 젖힐 때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요. 팔은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고, 운동 범위가 감소하게 돼요. 팔을 움직이면 어깨에서 마찰음 같은 뚝뚝 소리가 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이 어깨를 누른 상태에서 팔을 들어 올리면 통증이 심해지지만, 누르던 어깨에 힘을 빼면 비교적 편안해져요. 특히, 아픈 쪽으로 누워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밤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져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해요.
어깨충돌증후군 진단과 치료법이 궁금해요.
어깨충돌증후군은 증상이 파악되면 우선 보존적 치료를 진행해요.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것을 피하고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를 진행하는데, 증상이 심하다면 견봉 아래에 국소마취를 해 어깨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지 확인해요. 그 뒤 X-레이 촬영으로 견봉의 기울어진 각도와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살피고, 어깨 힘줄 파열이 의심되면 MRI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요.
보존적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고 통증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제제를 주사하기도 해요.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 이후에는 어깨힘줄을 강화하는 운동 치료가 필수적이에요. 어깨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재발을 막아주기 때문이에요.
보존적 치료를 몇 달간 지속해도 효과가 없거나 1년에 3~4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 등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데 어깨 힘줄과 충돌되는 견봉 부위를 다듬어 주는 견봉성형술을 시행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점액낭을 함께 제거해요.
어깨충돌증후군 경과와 합병증은 어떤가요?
가벼운 어깨충돌증후군일 경우 대부분 스트레칭과 소염진통제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여요. 합병증으로는 재발, 회전근개 건염, 파열 등이 있어요.
어깨충돌증후군 예방법이 있나요?
어깨충돌증후군은 퇴행성 변화의 일종으로 자주 재발할 수 있어요. 급성 통증기가 지나면 예전처럼 움직일 수 있게 서서히 어깨 운동을 해야 해요. 예방을 위해서는 활동할 때 어깨 근 골격이나 신경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하며, 운동 전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고 평소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