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 증상, 치료는?

습진이란?

습진

습진은 임상적으로는 가려움증, 홍반, 인설(피부에서 하얗게 떨어지는 부스러기), 군집된 구진, 수포를 보이는 등 임상적으로나 조직학적으로 공통적인 특징을 보이는 피부 질환군을 통칭하는 용어에요.

일반적으로 피부염과 동의어로 사용되는데 피부염은 피부의 모든 염증성 병변을 지칭하는 용어라면, 습진은 피부염 중의 하나에요. 습진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주로 손에 발생하는 습진(수부 습진)과 눈꺼풀 습진, 외이도 습진, 유두 습진 등이 있어요.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이 습진에 포함돼요.

습진 원인

습진 원인

손에 나타나는 수부 습진의 경우 습한 환경에 주로 노출되는 직업일수록 습진 발생률이 높은데요. 예를 들어, 미용사나 식음료업계 종사자 또는 보건 의료 종사자 등은 수부 습진에 걸리기 쉬운 직업군으로 바라볼 수 있어요.

또한, 집안일을 많이 하면 손이 물에 닿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이나 세제 같은 자극 물질이 피부 각질층에 손상을 입혀 피부의 보호 장벽이 손상되고 습진이 생기기 쉬울 수 있어요. 이외에도 습도가 낮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자극 물질의 투과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부 장벽이 손상돼 습진을 유발할 수 있어요.

습진 증상

습진이 발생한 초기에는 가려움과 함께 물집, 구진(피부가 솟아 올라가 있는 것)이 발생하고 점차 붉어지거나 부어오를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붓는 증세와 물집은 점차 줄어들고 피부 주름이 늘어나거나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어요. 색소 침착이 나타나고 피부가 갈라지거나 심한 경우, 출혈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 흉터가 남기도 해요.

습진 치료

습진 치료

습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습진을 유발하는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요. 병원에서 아무리 치료를 잘 받았다고 하더라도, 동일하게 물이나 세제를 자주 사용하는 환경에 노출된다면 치료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죠. 병원 치료는 비정상적인 습진을 예전 피부로 돌아가게 도와줄 뿐, 피부가 물이나 세제에 강하도록 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따라서, 물에 젖는 일을 할 때에는 가급적 고무장갑 속에 흰 면장갑을 착용한 뒤 해주는 게 좋아요. 고무장갑을 낀 채로 일을 했을 때는 땀이 차서 피부가 짓무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습진을 치료하기 위해서 보습이 매우 중요하므로 수시로 보습크림이나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습진과 관련된 질문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Q. 무좀과 습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무좀은 피부사상균(무좀균, 곰팡이)라는 원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이고, 습진은 감염성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하지만 일반인이 무좀과 습진의 양상을 보고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해요.

Q. 습진은 잘 낫지 않나요?

습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 잘 나을 수도 있고 재발이 잦을 수도 있어요. 습진 중 하나인 아토피 피부염을 예로 들면, 아토피 피부염은 개인적인 알레르기 소인이 있어 일정 기간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금속에 의한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라면 금속 접촉을 피하는 등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병행되면 피부염은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