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원인이 무엇인가요?
노로바이러스는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식중독을 의미해요.
겨울철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오염된 식품과 물을 가열하지 않고 섭취했거나 제대로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생선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을 통해 옮기도 해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요.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궁금해요.
보통 하루에서 이틀 정도 잠복기를 거쳤다가 설사, 구토,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편이에요.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해 정확한 자가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많아졌다고 해요.
소아는 구토가 흔하게 나타나고 성인은 설사가 흔한데요. 설사의 경우 물처럼 묽지만 피가 섞이거나 점액이 보이지는 않아요. 설사가 심한 경우는 탈수 증세와 더불어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어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해요.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이온음료를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오히려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히 마시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나 탄산음료, 과일주스는 반드시 피해주는 게 좋아요. 장이 완전히 회복될 때 까지는 밀가루나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은 제한해 주고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으로 섭취하는 걸 권유드려요.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1. 철저한 손씻기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손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 또는 음식 준비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손가락 사이사이는 물론 손등까지 골고루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어야 해요.
2. 배변 후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질병관리청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노로바이러스가 오염된 음식이나 물,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변기 물을 내릴 때 튀는 물방울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어요.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바이러스 입자가 1억 개 정도 들어 있는데 단 10개 만으로도 전염될 만큼 매우 전염이 빠르다고 하니,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땐 반드시 참고해 주세요.
3. 과일과 채소 깨끗하게 씻기
과일이나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야 바이러스 균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반드시 세척 후 섭취해 주세요.
4. 굴과 같은 어패류는 꼭 익혀 먹기
굴, 조개, 생선 등 어패류는 반드시 꼭 익혀서 먹어 주세요. 또는 너무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시면 좋아요.
5.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끓여 마시기
겨울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다면 반드시 펄펄 끓여서 마셔 주세요. 물을 통해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