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공황장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공황장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최근 들어 갑자기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과호흡이 오는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공황장애인지 아닌지 헷갈리는데, 공황장애의 자세한 증상이랑 자연 회복이 가능한지 궁금해요.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하나요?

공황장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공황장애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드물어요.

공황발작은 강렬하고 극심한 공포가 갑자기 밀려오는 것을 말하며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되어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불안 증상을 말해요. 이러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또다시 발작이 올까 봐 두려워하고 피하는 것을 공황장애라고 불러요. 백화점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광장 공포증과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병률이 더 높고 대개 20~3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 흔히 발생해요.

공황장애 증상

  • 죽을 것 같은 공포심
  •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림
  • 몸이 떨리거나 땀이 나고 후들거림
  • 숨이 가쁘거나 답답하고 막히는 느낌
  • 가슴 통증이나 메스꺼움
  • 어지럼증 및 손발이 저린 느낌

많은 환자들이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나면 다급한 마음에 응급실을 찾지만, 검사상 특이 소견 없다는 말을 듣고 안정을 취하면서 저절로 증상이 괜찮아지게 돼요. 특별한 유발 요인이 없는 경우가 흔하고, 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요. 대개 공황발작은 발생 후 10분 이내에 증상이 절정을 이루며 20-30분 지속되다 저절로 사라지게 돼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고, 빈도는 하루에 여러 번 나타나거나 1년에 몇 차례만 나타날 정도로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요.

공황장애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과의 감별이 필요해요.

만일 이와 같은 증상이 환자에게 처음 나타났다면 비슷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인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우선적으로 의심해 보아야 하며, 그 밖에도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간질, 갈색세포종, 저혈당증, 부정맥 등을 감별해야 해요.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진료와 검사가 필수이며 주요 우울증,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정신분열증 같은 다른 정신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해요.

공황장애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드물어요.

공황장애는 일반적으로 만성적 질병으로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보고 있어요. 적절한 치료를 했을 경우 30-40% 정도의 환자는 재발 없이 지내고, 약 50% 정도는 증상이 가벼워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고 살 수 있으며, 10-20% 정도만 심각한 증상이 계속 남아 있다고 해요.

또한 환자의 50% 정도에서 우울증이 함께 있고, 20%에서는 알코올 중독에 빠지기도 해요. 자살의 위험성도 올라가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황장애 환자는 병원에서 전문가들에 의한 치료와 전반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