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늘었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인가요?

털이 늘었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인가요?

털이 늘었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인가요?

얼마 전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았어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진 것도 스트레슨데, 배나 인중에 눈에 띄게 털이 많이 나네요. 이것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인가요? 어떤 치료를 받아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털이 늘었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인가요?

A. 털이 많이 나는 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대표 증상이에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월경 불순, 다모증, 비만, 불임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대사 증후군과 연관되는 질환을 의미해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을 때 안드로겐 분비가 증가하여 말씀하신 내용과 같이 배나 인중에 털이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은 마치 월경 전 증후군처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요. 대표적인 증상을 알려드릴게요.

  1. 배란 장애와 관련된 증상 : 무월경, 자궁 출혈, 생리 불순, 난임
  2. 남성호르몬 과다와 관련된 증상 : 다모증(팔, 다리 등에 털이 자람), 여드름, 탈모
  3. 대사 이상과 관련된 증상 :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비만, 내분비 대사 장애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는 비만이 많이 동반되는데, 주로 허리, 둔부 비율이 증가하는 중심형 비만이 나타나요. 당뇨병, 자궁내막 증식증 또는 자궁내막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걸 권장 드려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 치료법은?

임신 계획이 없으신 분이라면 피임약을 처방받으셨을 거라 생각돼요. 피임약만으로 모든 증상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피지 분비나 화농성 여드름이 줄어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안드로겐의 자극이 덜해져 착색도 옅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난 털이 빠지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털이 많은 부분이 싫으시다면 피부과적 시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또한 체중을 5%만 감량해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이 호전된다고 하니, 의료진과 상의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이를 조절해 주세요. 저탄수화물 식이와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