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대장염 증상, 치료는?

궤양성 대장염이 무엇인가요?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일어나는 염증성 장 질환을 의미하며, 크론병과 함께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난치병에 속하고 있어요. 대한장연구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1만 6136명이었으나, 2019년인 최근 3만 743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해요

궤양성대장염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부터 연속적으로 대장을 침범하고, 병적인 변화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 않고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만성 재발성 대장염, 만성 지속성 대장염, 급성 전격성 대장염의 세 가지가 있으며, 만성 재발성 대장염이 궤양성 대장염의 95%를 차지한다고 해요.

급성 지속성 대장염은 5~6개월가량 상당히 심한 증상이 계속되는데, 열이 39도 이상 오를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난 후 수 주일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 중 하나에요.

궤양성 대장염 원인이 궁금해요.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지만 대장균이나 대장벽의 면역학적 이상, 유전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불규칙하고 자극적인 식습관이나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해요. 최근에는 서구화되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일본 등의 동양에서도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거의 전 연령층에서 비교적 고른 발병 양상을 보이며. 20~30대의 연령층에서 약간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요.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궤양성대장염 증상

궤양성 대장염의 대표 증상으로는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묽은 변 또는 설사, 심한 복통, 탈수, 빈혈, 체중 감소, 열 등이 있어요. 직장을 침범한 경우 변비가 오거나, 변을 본 후에도 잔변감이 있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만성 출혈에 의해 빈혈이 생기기도 해요.

대장과 관련된 증상 외에도 관절염, 피부 변화, 간질환, 열,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궤양성 대장염을 겪는 환자들은 대부분 발병 1년 안에 재발을 겪을 만큼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에요.

궤양성 대장염 치료법 알려주세요.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는 목표는 증상과 점막의 염증을 호전시켜 관해(일시적 또는 영속적으로 증상이 감소한 상태)를 유도하고 유지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궤양성 대장염은 호전과 악화를 오랫동안 반복하지만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요.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자주 사용하는 약제는 항염증제(설파살라진, 메살라민)로 장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돼요.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병이 다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며, 부작용으로는 구역질이나 속 쓰림, 두통, 빈혈, 어지러움 등이 있어요.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돼요. 수술적 처치는 완치를 위한 방법으로, 병변이 있는 모든 대장 부위를 절제하는 것이에요. 병변이 있는 대장과 직장을 전부 제거하고 소장을 연결해 대장과 비슷한 주머니 모양인 소장낭을 직장 대신 항문에 연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항문 괄약근을 보존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해요.

궤양성 대장염에 도움 되는 식이요법이나 예방법이 있나요?

궤양성대장염 증상

궤양성 대장염은 거의 완치가 어려운 만성 재발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일상생활에서 건강 관리를 유의해 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궤양성 대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나 카페인은 가급적 멀리하고 과식하거나 맵거나 짠 음식을 먹는 등 대장에 부담이 되는 식습관은 반드시 피해주세요.

또한 궤양성 대장염이 장기간 경과하면 대장암이 발생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7년에서 10년 이상 대장염이 경과한 경우라면, 1년에 한 번 정도의 대장 내시경이 꼭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