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기능저하증이란? 증상과 원인, 치료법

부신기능저하증이란?

부신은 양쪽 신장 위에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생명 유지에 아주 중요한 기관 중 하나예요. 각종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인데요. 만일 자가면역질환, 종양, 유전 등의 이유로 부신 기능이 떨어져 이 호르몬이 결핍되면 정신, 육체적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여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피로, 식욕부진, 매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부신기능저하증이란

부신기능저하증 원인은?

크게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과 이차성 부신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어요.

1.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은 부신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며, 부신 결핵이나 자가면역 질환, 부신 종양,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 드물게는 출혈, 선천성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2. 이차성 부신기능저하증

이차성 부신기능저하증은 뇌에서 코르티솔 분비를 자극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의 결핍에 의해 발생해요. 뇌하수체, 시상하부의 종양이나 뇌하수체 선종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고,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투약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요.

부신기능저하증 증상은?

부신기능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전신 위약감과 식욕 감퇴, 피로감, 위장관 증상(오심, 구토, 변비, 설사)이에요. 체중 감소, 저혈당, 저혈압, 탈모증, 근육 또는 관절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인 경우 특징적으로 피부의 과다색소침착을 보여요.

병이 급격히 진행하는 경우(부신 위기) 복통이나 발열, 경련, 심한 탈수증, 전해질 이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소실, 쇼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요.

부신기능저하증 진단법은?

혈액 검사를 통해 전해질, 코르티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CT나 MRI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어요.

부신기능저하증치료

부신기능저하증 치료법은?

부신기능저하증 치료를 위해선 체내에 부족한 호르몬을 스테로이드(하이드로코티손이나 프레드니솔론 등)로 보충을 해줘요. 수술, 외상, 발열, 감염증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복용 중인 약제의 용량 증량이 요구되므로 담당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해요. 부신 위기와 같은 급성 부신기능저하증에서는 하이드로코티손을 정맥주사로 투여하게 되고, 수액과 포도당 주사로 탈수, 전해질 이상, 저혈압 등을 교정하며 치료해요.

부신기능저하증 주의사항은?

코르티솔은 정상적으로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증가하기 때문에 부신기능저하증 환자의 경우 수술이나 외상, 발열, 감염증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호르몬 결핍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기존의 복용하던 스테로이드 용량에서 2-3배 증량하여 복용하여야 하고,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약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응급실로 내원하여 주사제로 스테로이드 투약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