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이란?
대사란 우리 몸이 음식을 섭취하여 분해하고 합성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에요.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 증후군이라고 해요.
대사증후군 원인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인슐린 저항성’이에요. 우리가 먹은 음식은 소화를 거치면서 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의 형태로 바뀌는데, 인슐린은 이 포도당을 세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호르몬이에요. 인슐린 저항성이 커진 사람의 몸은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쓰이지 못한 포도당은 혈액에 남아 혈당이 올라가고 문제를 일으켜요. 또한 과체중이나 비만, 노화, 활동량이 적은 생활 습관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대사증후군 증상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외에는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요. 내장지방만 많은 사람은 겉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여러 진단 기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의 기준 중 세 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 증후군으로 정의해요.
- 복부 둘레 증가 : 남자 허리둘레 102cm 초과, 여자 허리둘레 88cm 초과
- 중성 지방 수치 상승 :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 HDL-콜레스테롤 감소 : 남자의 경우 40mg/dL 미만, 여자의 경우 50mg/dL 미만
- 혈당 상승 : 공복 시 혈당 100mg/dL 이상
- 혈압 상승 :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인 경우
대사증후군의 채혈 검사는 금식 후 이뤄지며, 지질 검사 및 혈당 검사를 시행해요.
대사증후군 합병증
대사증후군이 계속되면 합병증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이 증가할 수 있어요. 당뇨병이 없는 대사 증후군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평균 1.5~3배 정도 높아요. 또한 당뇨병이 생길 확률은 3~5배 가까이 증가해요. 그 외에도 지방간이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의 질환이 발생하기도 해요.
대사증후군 치료
현재로서는 대사 증후군을 치료하는 단일 치료법은 없고 각 구성 요소에 대한 개별적 치료를 진행해야 해요. 또한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체중이 줄어들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신진대사도 좋아지기 때문이에요.
식이요법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평소에 섭취하던 열량보다 500~1000kal 정도를 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사 중의 영양소 조성에 따라 체중 감소 효과에 차이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어요. 운동은 체중이 줄어든 후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하며 과체중에 대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매일 30분 정도의 운동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