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은 목의 중앙 앞부분에 위치하는 내분비 기관인데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목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갑상선의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를 뜻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청소년 또는 성인에게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 자체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에요.
또한 선천적으로 갑상선에 결함이 있거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갑상선 염증 질환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도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갑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돼요. 따라서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는다.
-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된다.
-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한다.
-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한다.
-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진다.
- 위장관 운동이 저하돼 소화가 잘되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긴다.
-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긴다.
-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증가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도 있어요. 또한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적응이 되거나, 자각 증상을 뚜렷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법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게 되면,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치료를 받게 돼요. 호르몬이 적절히 보충되면 수일 또는 수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이기 때문에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해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몸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부족한 만큼을 약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매일 음식을 먹어야 기운이 나는 것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게 좋아요.
초기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용량을 2주~2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조절하며 혈액검사를 통해 적정 수준으로 조절되고 있는지 판단해요. 성인의 경우는 대부분 필요한 양이 일정하기 때문에 필요량이 확정되면 1년에 1~2번의 혈액검사만 하면서 갑상선 호르몬을 유지하면 돼요.
갑상선기능저하증 관련 FAQ
Q. 갑상선기능저하증인데 삭센다 주사 가능할까요?
A. 의약정보센터 KIMS에 의하면 삭센다 펜주의 경우, ‘갑상선 질환: 제 2형 당뇨병 임상시험에서, 특히 기존의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 갑상선종 등 갑상선 관련 이상 사례들이 보고되었다. 따라서, 이 약은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어요. 의사와 이에 대해서 상담받아보시고 처방받으실 것을 권유 드려요.
Q.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치료하지 않거나 늦어지게 되면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돼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이에 따라 심장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의식불명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해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으로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으시길 권고 드려요.
Q.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 복용 중인데 일상생활에서 어떤 걸 주의하면 되나요?
A.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고 해서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없어요. 특별한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직장 생활, 학교생활 등 모든 것을 정상적으로 하셔도 돼요. 단지,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이거나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충분한 양의 갑상선호르몬을 사용하기 전의 상태에서 과음을 하게 되면 술이 잘 깨지 않는 등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하는 게 좋아요.
